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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드림카페 4호점 두번 째 이야기

2024-09-28
조회수 115

2024. 9. 26.

23일부터 27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다.                                                                                                                      파주문화체육센터(SPOREX 주내점) 1층에는 수영장과 청춘드림카페, 2층에는 헬스장과 보호자관망실이 있다. 수영장은 9월 30일까지 실내개선 공사 중이다. 수영장이 휴장인 까닭에 출입하는 인원이 많지는 않다. 드림카페 시범운영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완전 초짜 바리스타인 나에게는 고마운(?) 조건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10시에 매장을 open하지만 준비를 위해 9시 30분에 출근을 해야한다. (오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인) 멋진 갈색 모자와 앞치마를 다시 확인하고 9시쯤 매장에 들어가니 같은 team 진O희선생님께서 늠름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계셨다. 4년 경력의 진선생님께서 '포스기'와 '키오스크' 작동 요령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그래도 마음 속에는 <10월 4일에는 나 혼자 해야 할 일들인데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가득하다. '모르면 팀장님께 전화하면 되겠지. 미리 겁을 내지는 말자'> 이런 것들이 오락가락한다. 잠시 후 팀장님이 오셨고 아이스크림 기계 setting, 포스기, 키오스크 작동과 마감 등을 다시 배웠다. 에스프레소도 아이스크림도 추출해 보고 손님 맞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겁 많은 나는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았다.                                                                                                                          첫 손님은 어떤 분일까? 첫 주문은 무엇일까? 첫 주문받은 음료는 노련하신 진선생님께서 하실까 아니면 신출내기 나에게 양보(?) 하실까. 온갖 생각으로 머릿 속은 추석 전날 금촌시장 떡집이다. 드디어 첫 손님, 지긋한 남성분이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했고 진선생님께서 마무리하셨다. 첫 손님이 오시면 <안녕하십니까. 선생님은 저의 바리스타 인생에 첫 손님이십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등등 여러 말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작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야간 알바 '독고'처럼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지만 의외로 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손님은 드문드문 오셨다. 3분 남성 손님들이 첫 단체다. '아아'와 연한 '아아' 1잔이다. 이번에는 내가 얼음과 물을 담당했다. 연한 '아아'는 에스프레소 1샷에 얼음을 조금 더 추가했다. 뒤이어 2분의 여성 분들은 아이스크림과 아포가토를 주문하셨다. 아이스크림을 용기에 담는 실력이 형편없는 나는 에스프레소 담당이다. '아포가토'는 정~말 맛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약간의 신맛이 나는 <청춘 드림카페 4호점 에스프레소>를 끼얹으면, 황홀한 맛의 조합을 만끽한다. 꼭 맛보시길 바란다. 그것도 <청춘 드림카페 4호점>에서!!!!!                                                                                                           2시가 되자 마감 교육이 있었다. 매출은 어제보다 쪼끔 많았을 것이다. 개점 4일 째 되는 날이니까. 10월에는 수영장이 재개장된다. 우리 4호점이 번성하여 5, 6, 계속 되었으면.

 망설이다가 고백하는 사연.  긴장된 하루가 끝나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깊은 잠을 잤다.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해 갔지만 1인분이었고, 다른 3분의 선생님들께서 식사에 대한 관심들이 없어서 굶었다. 아마 구운 달걀 1개로 만족하셨던 것 같다. 긴장도 했지만 실은 배가 고팠다. 이 모두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 ㅎㅎㅎ. 덕분에 점심 식사 속도는 엄청 빨라서 마나님의 칭찬이 있었다. 음식 앞에서 항상 늘어터진 나는 정말 배가 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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